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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조형디자인전공 유봉희교수 제9회 개인전 Paper Works

작성자 조주경
작성일 2021-08-31 13:35:53.183 조회수 108
공지기간 2021-08-31 ~ 2021-10-31
첨부파일 noname01.jpg(16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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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조형디자인전공 유봉희교수 제9회 개인전 Paper Works

제9회 유봉희 Paper Works 개인전이 2021.09.08.(수)~09.20.(월)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5년 독일 칼스루훼, Gallery Artpark에서 기획한 초대전시 이후로 6년만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작가가 지속적으로 작업해온 "나.너.우리 Mine.Yours.Ours" 테마에 "Cornucopia(코르누코피아·풍요의 뿔)"을 소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이며, 총 30여점 정도가 80평의 전시관에 전시된다.

유봉희는 작가노트에 "나.너.우리"라는 보편적 주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작업했으며, 나와 너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인간과 동물, 자연의 모습으로 시각화해서 시도해 왔다고 밝힌다. 또한 이 익숙한 주제를 관계에 대한 소통의 메시지로 전환, 이미지화하려고 노력하였으며, 몇 번의 개인전마다 소제목을 붙여 의미를 전달하고 있었다고 한다. 2021년 테마는 "나.너.우리 Mine.Yours.Ours" 메인테마에, Cornucopia(코르누코피아·풍요의 뿔)라는 소제목이 있다.

 

코르누코피아(Cornucopia)는 뿔을 상징하는 Cornu와 풍족을 뜻하는 Copia라는 두 개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원래 과일과 곡식이 흘러넘칠 정도로 가득 찬, 산양의 구부러진 뿔을 의미한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유모였던 요청 아말테이아가 가지고 있던 뿔을 상징하는 것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수확, 번영, 부귀, 정신적 풍요와 감사를 상징하는 것이며, 서양문화에서는 지금도 손쉽게 그 이미지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코르누코피아(Cornucopia)-풍요의 뿔은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스스로 답을 찾길 유도하고 있다. 풍요의 뿔은 "생각하기 나름", 상상속의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어디든,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것을 만나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한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며, 감사를 표현할 수 있길 바라는 것이다. 그것이 실질적 만남에서든 작품에서의 의미 있는 손길에서든 상관없다고 하고 있다.

 

유봉희는 이번 작업을 하는 동안 내내 행복했다고 얘기한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제자들이 작업하다 버린 한지 부스러지들이나, 실패했다고 쓰레기통에 쑤셔 넣어 버린 것들, 작품준비에 보태 쓰라며 가져다준 줌치 한지들을 요소요소에 사용하며, 그들로 하여금 숨은그림찾기처럼 자신의 흔적을 찾아보는 소소한 즐거움을 가지라고 한다. 그들에겐 소용없어진 한지 조각들을 꿰어 맞추며 그들의 애환을 생각하고, 그들의 풍요를 기원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연결시키며, 수 많은 그들과 소통하며 작업했다는 것이다. 또한 작품에서 등장하는 비누방울같이 크고 작은 원들은, 바로 그들과 소통을 위한 말풍선의 형상이라고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통이 어려운 암울한 시기에 새로운 소통방식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한 셈이다.

 

작가가 작품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인간과 자연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소통과 존재의 확인은 장업방식과 재료선택에 있어 가장 자연적인, 가장 한국적인, 가장 인간적인 접근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어진다. 꼴라쥬, 앗상블라주에 이르는 작업뿐만 아니라 한지, 섬유, 금박 등과 신문, 산업문명의 부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작품의 오브제로 고정관념 없이 사용하고 있다. 전통의 범주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전통을 재해석하고 응용하여 현대 이미지에 맞게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작가 고유기법으로 제작된 줌치 한지로 구성된 화면은, 강렬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농묵의 먹 선으로 그려내듯, 재봉질과 바느질을 이용한 드로잉기법에서도 소통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거칠면서도 자유로운 선으로 드러낸 드로잉적 선묘의 느낌을 남겨, 우리들 마음의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유봉희는 독일과 서울, 전주에서 이미 여덟 번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가진 바있으며, 미국, 독일, 터키, 홍콩, 서울 등 국제적인 아트페어에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두고,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융합조형디자인전공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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